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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탄소 집약도 지수(CII) 계산 오류 개정으로 한국적 선박 등급 향상
2024년 07월 24일

KR은 해양수산부와 협력하여 CII 계산 오류를 개정하고, IMO MEPC 81차 회의에서 정정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벌크선 및 자동차 운반선 76척의 CII 등급이 최소 1등급 이상 향상되는 혜택을 받았습니다.

 

 

선박운항 탄소집약도란? 

선박운항 탄소집약도(CII)*는 총톤수 5,000톤 이상의 국제 항해 선박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규제입니다. 이 규제는 선박이 연간 소모한 연료량과 운항 거리를 바탕으로 CII 값을 계산하고, 이를 국제 기준과 비교하여 A부터 E까지의 등급을 부여합니다. A등급은 가장 높은 성능을 의미하며, E등급은 가장 낮은 성능을 나타냅니다. 


CII는 2023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선박의 환경 성능을 평가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준을 제공합니다.

 

 

KR의 검증 결과 

KR은 2023년도 IMO 연료 소모량(DCS) 데이터를 사용해 대상 선박들의 CII 계산 검증을 수행했습니다. 


계산식 오류 개선의 영향을 받는 279,000 DWT 이상의 벌크선과 57,700 GT 이상의 차량 운반선 101척 중 75%에 해당하는 76척의 선박 CII 등급이 최소 한 등급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단위: 척)

선박 유형

한국선급 

CII 검증 대상

선박 

CII 등급 변화

1등급

향상

2등급

향상

3등급

향상

벌크선

(279,000DWT 이상)

41

23

17

-

PCTC선

(57,700GT 이상)

60

24

11

1

 

 

 

 

 

 

 

 

 

 

 

 

 

 

 

 

 

 

 

 

 

 

 

 

 

 

 

 

 

 

 

계산 오류와 정정 

KR은 CII 계산 시 선박의 실제 용량(DWT 또는 GT)이 적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279,000 DWT 이상의 대형 산적화물운반선과 57,700 GT 이상의 차량 운반선(PCTC)에 대해 잘못된 고정값을 적용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선박들의 CII 등급이 낮게 부여되어, 한국 국적선의 온실가스 저감 분야 경쟁력에 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CII 등급의 중요성 

선박의 CII 등급이 3년 연속 D 또는 단일 연도 E를 받은 경우,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시정조치계획(CAP)을 수립하여 IMO 규정을 만족할 수는 있지만, CII 등급이 낮은 선박들은 상업적인 해운시장 특성상 여러 경제적 악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고선 거래량 감소, 규제 만족을 위한 친환경 설비 설치 또는 감속 운전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 특정 항만에서의 항만세 감면 인센티브 적용 제외, 용선 시장에서의 외면 및 중고선 잔존 가치 하락 등이 있습니다.


이번 CII 계산식 오류 정정을 통해 일부 국적 선박들이 적시에 정확한 CII 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KR은 앞으로도 IMO 규제 개정 사항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우리나라 국적선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