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바이오선박유 적용을 위한 KR의 활동
2024년 01월 10일

시스템안전연구팀 정정호 팀장, 김종민 책임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 송강현 소장


국제해사기구(IMO)는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바이오선박유 사용에 대한 임시지침(MEPC.1/Circ.905)’ 승인(2023년 10월1일 발효)을 하였다. 이로 인해 기존 화석연료 대신 바이오선박유를 사용할 경우 국제해사기구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평가에서 선박을 배출원으로 하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바이오선박유는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배출 감축량이 65% 이상 절감된 바이오연료를 사용한 선박유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해운업계는 현실적인 친환경 대체연료로 바이오선박유를 규정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탄소집약도지수(CII)는 국제해사기구가 시행하고 있는 대기환경 규제로 ‘1톤 화물을 1해리(1,852m)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지수화한 수치’로 정의되고 있으며 2023년도 운항 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도부터 탄소집약도지수(CII)에 따라 5천톤 이상 선박마다 A~E등급을 각각 부여한다. 한편, 일정 수준 이하 등급을 유지하는 선박은 운항이 제한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전체 선박 가운데 약 35%가 A~B등급, 약 35% 선박이 D~E등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R은 선사들의 편의를 위해 온실가스 포털시스템인 'KR GEARs'를 통해 탄소집약도지수(CII) 검증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 KR-HMM, 바이오선박유 활성화와 안전 가이드 라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연구협약 [사진=KR]

 


한편, KR과 HMM은 11월 28일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활성화와 안전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MOU)을 통해 온실가스 규제 (CII 등) 대응을 위한 해상 ‘바이오선박유 활성화’, ‘안전운용 기술 공동 개발’ 그리고 ‘안전운용 지침 (guideline) 개발'을 진행하고자 한다.

HMM은 2023년 9월 15일 6,400TEU급 컨테이너선인 ‘HMM 타코마호’(HMM TACOMA)에 B30 (30% 바이오연료 혼합유)을 벙커링하여 국내 첫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중이다. HMM은 바이오선박유 도입을 통해 약 24%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도입을 확대해 연간 전체 연료의 약 5~10% 수준까지 사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 GS칼텍스-HMM, 바이오선박유 첫 시범 운항 개시 [사진=GS칼텍스 2023.9.15. https://gscaltexmediahub.com/news/press/pressrelease-gsc-hmm-bio-marine-fuel/]

 


KR은 업무협약을 통해 HMM과 공동으로 바이오선박유 운용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가 반영된 안전운용지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한 HMM이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선박유 전문가 협의체 구성에 협조하고 바이오선박유 시장의 성장 지원을 위한 제도 정비와 규제 해소 등의 업무에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