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기술팀 박희범 책임
2023년 7월 7일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 항해 선박으로부터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기존의 2018년 초기 전략보다 한층 더 강화된 2023 IMO GHG 전략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전세계의 선박은 2008년 대비 2030년까지 30%의 온실 감축, 더 나아가 2040년까지는 80%까지 감축을 해야 하며, 가능한 2050년에는 Net-zero 배출을 달성해야 합니다.
이처럼 선박 온실가스 규제는 나날이 강화되고 있지만, 국내 해운선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해운 GHG 규제 인식부재 및 비용 등의 문제로 현존 및 다가오는 규제의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기업 비중이 2/3 가량에 육박함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선박(약 835여척)의 26%가 CII 위험(D등급 10%, E등급 16%) 예상되며 2024년부터 EU ETS Phase 3가 종료되는 ‘30년까지 대한민국 기준 약 2030년까지 3,600억~7,300억 규모의 국부유출이 예상됩니다.
강화되는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 관련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적 흐름을 활용한 신기술 개발 및 기존 기술 분석 방법에서 벗어난 새로운 패러다임 기술 전환이 필요하며, 표준화된 선박 온실가스 데이터 관리 시스템 및 감축 조치의 효과성 분석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통하여 국적 선박의 탈탄소화 규제에 대응 위한 효과적인 지원 기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선박배출 온실가스(GHG) 통합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실시하였으며, 국내 해운선사가 국제해운 온실가스 규제에 시의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및 기반 마련 필요함에 따라 국내선사의 국제해운 온실가스(GHG) 규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선박 배출 온실가스 통합관리 및 규제대응 지원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본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선박 대체연료 및 온실가스 감축기술 평가 기술 개발, 선박 온실가스 규제적합도 및 개선도 평가기술 개발, 선박 온실가스 통합관리 및 규제대응 지원시스템 개발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이 이루어 지게 됩니다.
본 사업을 통해 KR은 국내 선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통합 지원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총 7개의 모듈로 구성된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상황 조건에 따른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박 별 감축기술 적용 기술검토 서비스가 지원될 것입니다. 본 시스템은 각 선박과 선사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용자 지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온실가스 규제 대응에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해운선사는 온실가스 통합지원시스템을 통해서 보유 선박에 대한 현황 분석 및 최적 개선방안(감축기술, 대체연료 등) 적용 전략 수립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국가주도의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여 국내선사에 보급 시, 국제 규제의 대응 가능은 물론, 벌금부과, 운항정지 등의 페널티에서 비용 효과적으로 벗어날 수 있어 기업의 재정 건전성 재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태를 막고 지속경영 가능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박 탈탄소화에 대한 국제적인 움직임은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나날이 강화되는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동적인 규제 대응이 아닌,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능동적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R은 전문적인 솔루션 제공 및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을 통하여 해사 산업계의 탈탄소화 실현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