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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혁신적인 저탄소 범선 화물선 ‘SV Juren Ae’ 성공적으로 인도
2024년 08월 13일

 

  국제 기후 이니셔티브(IKI) 자금 지원으로 독일국제협력공사 발주, 거제 아시아조선 건조

  Indosail-Sailing Rig 시스템으로 유사 크기 선박에 비해 약 80%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KR은 최근 저탄소 범선 화물선 ‘SV Juren Ae(주렌 애)’를 마샬아일랜드 해운공사(MISC)에 성공적으로 인도했습니다. 이 선박은 독일 국제협력공사(GIZ)의 국제 기후 이니셔티브(IKI)* 자금 지원을 받아 개발되었으며, 2017년부터 독일 연방 환경부의 '마샬 제도 저탄소 해상 운송 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KR을 비롯해 독일 에멘-레어 응용과학대학, 마샬아일랜드 해운공사(MISC), 아시아 조선(Asia Shipbuilding Co. Ltd.), 부산의 해군 설계 회사 Kostec Co. Ltd. 등이 함께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국제 기후 이니셔티브(IKI): 독일 정부의 국제 기후 보호 프로그램으로, 기후 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함.

 

SV 주렌 애는 여러 혁신적인 기술을 자랑합니다. 독일 해운 설계사 HSVA가 인도네시아 전통 돛을 기반으로 설계한 'Indosail-Sailing Rig' 시스템이 적용되어, 유사 크기 선박에 비해 약 80%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스템은 태양광 패널과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과 결합되어 환경 친화적인 운항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선박은 하이브리드 전력 시스템을 통해 저속 기동 시에는 프로펠러와 엔진을 활용하며, 프로펠러는 터빈 역할을 하여 전기를 생성합니다. 돛을 사용할 때는 약 12노트(시속 약 22.2킬로미터) 속도로, 보조 디젤 엔진을 사용할 때는 약 7노트(시속 약 13킬로미터) 속도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잉여 풍력으로 충전되는 배터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저속 운항 시 전기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KR은 이번 SV 주렌 애 프로젝트의 성공이 지속 가능한 해상 운송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제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고객들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SV 주렌 애는 앞으로 마셜 제도와 태평양 지역에서 마샬아일랜드 해운공사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며, 높은 연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평양 섬 지역에 저탄소 해상 운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