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은 11월 7일 부산 KR 본사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KSS해운, 라이베리아 기국과 함께 「선박 간(STS, Ship-to-Ship) 암모니아 벙커링 안전기준」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의 본격적인 건조가 시작됨에 따라 이들 선박에 대한 효율적인 연료 공급 방법인 선박 간 암모니아 벙커링 안전기준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선박에 대체연료를 안전하게 벙커링하기 위해서는 위험성 평가 및 이에 따른 통제구역 설정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현재 LNG 및 메탄올의 경우 각종 국제 산업 표준을 통해 관련 기준이 수립된 반면, 암모니아의 경우 관련 기준이 부재하여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5개 기관은 본 공동 개발을 통해 선박 간 암모니아 벙커링 안전 확보를 위한 국내외 표준 모델이 될 안전 절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국제 산업 표준에 근거한 위험성 평가 과정을 제공하며, HD현대중공업과 KSS해운은 대체연료 선박 관련 기술력과 암모니아 운반선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STS 벙커링 전용 통제구역 및 안전 절차’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R은 해당 안전 절차에 대해 적합성을 검증하고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 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며, 세계적으로 최대 등록 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라이베리아 기국은 안전 절차에 대한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라이베리아 기국 한국등록처 김정식 대표는 “과거 LNG STS 벙커링 도입 초기의 경험처럼 암모니아에서도 관련 규정 및 절차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라이베리아 기국 내 전담조직인 Innovation and Energy Transition 팀을 통해 관련 안전 절차를 면밀히 검토하고, 더 나아가 국제적인 표준 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KR 김연태 전무이사는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건조에 따라 암모니아 벙커링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이번 안전기준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는 의미가 큽니다”라며,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KR은 암모니아 연료 관련 기술은 물론 탈탄소 대응 기술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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